곡성읍에서 서남쪽으로 4km 떨어진 월봉리, 동악산 줄기인 성출봉 중턱에 자리 잡은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7년(660)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진다.
도선국사, 사명대사, 서산대사 등 도(道)인이 숲(林)같이 많이 모여들었다 하여 도림사라고 하며, 현재는 보광전, 약사전, 응진당, 명부전 등이 있고 절 입구에는 허백련 화백이 쓴 도림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.
나라의 길조(吉兆)를 알린다는 동악산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도림사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 천년고찰 동악산 도림사(道林寺)는 곡성을 대표하는 ‘곡성8경’과 ‘곡성관광9경’ 중 하나이다.
인근에는 동악산 남쪽 골짜기에서 시작된 도림계곡(청류계곡)이 흐르고 있는데, 계곡물이 연중 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송, 계곡, 폭포들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.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반석들이 있어 예부터 풍류객들의 발길이 잦았다고 한다.
오늘날에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는 도림사에는 도 보물 2점을 비롯한 국가유산(구.문화재)들이 소장되어 있다.